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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교차가 사망률에 미치는 영향 분석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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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4-12-02 11:28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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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교차가 사망률에 미치는 영향 분석했더니…

심뇌혈관질환 보다 호흡기계 질환이 더 위험

 

일교차클수록 심뇌혈관질환 사망 4%증가, 호흡기계 질환 사망 14% 증가
  남 심부전 사망(29%⇧) ·폐쇄성폐질환 사망(20%⇧)
  여 고혈압 사망(19%⇧) ·폐렴 사망(13%⇧)

 

일교차가 클수록 심뇌혈관질환으로 인해 사망할 확률이 높다는게 일반적인 의학계의 상식이다.  하지만, 일교차가 클수록 심뇌혈관질환보다 호흡기계 질환에 의한 사망률이 더 높아진다는 연구가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 여성보다는 남성이 일교차와 사망률의 연관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을지대학교 장례지도학과 황규성 교수는 지난 2012년 1월 1일부터 2012년 12월 31일까지 서울시내에서 심뇌혈관질환과 호흡기계 질환으로 인한 사망자 26만 7,524명에 대한 사망원인 자료와 기상청 2012년 서울시 기상자료를 바탕으로 사망원인별 일교차가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심뇌혈관질환에는 뇌졸중, 심근경색, 허혈성질환, 심부전, 심장병, 부정맥, 고혈압이 있으며, 호흡기계질환에는 천식, 만성 폐쇄성폐질환, 폐렴 등이 포함됐다.

 

일교차가 5도미만일 경우를 기준으로, 일교차가 10도를 넘을 경우, 심뇌혈관질환 사망률은 4%가 늘었다. 세부질환별로 보면, 뇌졸중은 4%, 심근경색 3%, 허혈성심질환 4%, 심장병 3%, 고혈압 1%로 늘었다.

 

이에 비해 호흡기계질환은 일교차가 5도미만일 경우를 기준으로, 일교차가 5도이상 10도미만 일 경우에는 사망률이 9%, 일교차가 10도이상일 경우에는 사망률이 14%나 늘어났다. 세부질환별로 보면, 일교차가 10도이상일 경우 천식 8%, 만성폐쇄성폐질환 15%, 폐렴 13% 늘어났다.

 

 

남녀별로 살펴본 결과, 여성보다는 남성이 일교차와 사망률 관계의 연관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아직까지는 여성보다는 남성이 외부활동이 많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심뇌혈관질환의 경우, 남성과 여성은 일교차 5도미만일 때보다 10도이상일 때가 사망률이 각각 4% 동일하게 늘였다. 특히 남성의 경우 심부전으로 인한 사망률이 29%나 급격히 늘었으며, 여성은 고혈압으로 인한 사망이 19% 늘어 이에 대한 주의가 요망된다.

호흡기계 질환의 경우 남성은 일교차가 5도미만와 비교해서 10도이상일 경우 사망률이 16%가 늘어, 여성(12%)보다 연관성이 높게 나타났다. 질환별로 보면 남성은 만성폐쇄성폐질환으로 인한 사망이 20%나 늘었으며, 여성은 폐렴으로 인한 사망이 13% 증가하였다.

 

황규성 교수는 “심뇌혈관계 질환은 비만, 식습관 등에 의한 만성적 질병으로 일교차에 영향을 상대적으로 적게 받는다”며 “급격한 날씨, 온도 변화로 면역체계에 영향을 받는데 특히 호흡기계 질환 발병 위험이 높아져 이에 대한 주의를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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