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대선투표 결과，문재인 50.02% 박근혜 49.63% > 주요뉴스

성남시 2014년 지방선거，차기정부 중간평가 성적이 좌우

성남시 대선투표 결과，문재인 50.02%  박근혜 49.63%

경기도 평균득표율，박근혜 50.43%  문재인 후보 49.19%

제18대 대통령선거에서 전국적으로 75.8%의 높은 투표율을 기록한 가운데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당선되

어 대한민국 헌정 사상 첫 여성 대통령이 됐다.

경기도 역시 투표율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74.9%를 기록하면서 각 시.군별로 결과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특히 일부 지역은 현역 국회의원임에도 불구하고 상대당보다 적게 나오기도 했다.

경기도는 전체 선거인수 936만4천77명 중 701만8천577명이 투표한 가운데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평균 50.43%(352만8천915명),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49.19%(344만2천84명)를 획득했다.

또 경기도내 44개 시·군·구 중 후보자 평균 이하 성적을 거둔 지역은 새누리당 24곳, 민주통합당은 21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가운데 최다 득표율을 기록한 지역은 가평군으로 무려 67.49%였고, 이어 양평(65.77%), 연천(65.32%), 여주(64.69%), 포천(63.78%)등에서 높게 나타났으며 민주당은 가평군 투표자 3만7천316명 중 1만1천696명(31.59%)이었다.

민주당은 득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광명시로 55.88%를 득표했으며 이어 수원영통(54.39%), 성남수정(54.22%), 부천원미구(54.19%) 순으로 나타났으며 반대로 새누리당은 득표율이 가장 저조한 지역은 광명시로 투표수 21만6천922명 가운데 9만4천631명(43.76%)에 불과했다.

새누리당의 도내 평균 득표율 이하의 성적을 거둔 지역은 광명시를 비롯, 수원장안, 수원권선, 수원영통, 성남수정, 성남중원, 안양만안, 안양동안, 부천원미, 부천소사, 부천오정, 안산상록, 안산단원, 고양덕양, 고양일산동구, 고양일산서구, 과천, 의왕, 구리, 오산, 화성, 시흥, 군포, 용인기흥 등이다.

민주당의 경우 평균 이하 지역은 수원팔달, 성남분당, 의정부, 평택, 양주, 동두천, 과천, 남양주, 하남, 파주, 여주, 이천, 용인처인, 용인수지, 안성, 김포, 광주, 포천, 연천, 양평, 가평 군 순으로 이어졌다.

새누리당은 용인시를 제외한 대도시권에서 상대당에 비해 비교적 저조한 성적을 거둔 반면 민주당은 중소도시와 북·동부권에서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한편, 성남지역에서는 문재인 후보가 50.02%를 득표해 49.63%를 얻은 박근혜 후보를 근소한 차이로 이긴 것으로 나타났다.

각 구별로는 문후보가 수정구와 중원구에서 큰 차이로 앞섰으나 반대로 분당구에서는 박 후보에게 큰표 차이로 뒤떨어져 몇 번의 선거결과를 그대로 답습 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 득표율은 수정구에서 문재인 54.22%, 박근혜 45.42% 중원구에서는 문재인 53.22%, 박근혜 46.45%로 문 후보가 크게 앞섰다.

그러나 분당구에서는 박근혜 후보가 53.05%를 득표해 46.57%를 득표한 문재인 후보에게 크게 압승한 것으로 나타나 성남시의 경우 박근혜정부의 중간평가 성적표가 2014년 지방선거의 바로미터로 작용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