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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5기 정치 리더쉽 실종,시의회와 갈등 증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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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2-01-02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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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5기 정치 리더쉽 실종,시의회와 갈등 증폭

여야 고성과 막말로 성남시의회 난장판,겨우 준예산 사태 모면

매년 여야 대립으로 파행을 거듭해온 성남시의회가 올해는 회기 종료 35분 전에 예산안을 의결해 준예산 사태는 겨우 모면했다.

성남시의회는 지난 30일 오후 11시20분께 제18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어 민주당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단독으로 2012년도 예산 수정안과 2011년도 3차 추경 예산안 1조9천461억원을 의결했다.

세부적으로 시립의료원 건립비 288억원, 위례신도시 아파트 건립 부지 매입비 2232억원, 홍보예산 19억원 등을 삭감해 집행부가 제출한 2012년도 예산 2조651억원 가운데 총 3천713억원을 삭감한 것이다.

이와함께 정훈 의원 등 17인이 제안한 예산수정안 발의건, 한나라당 정용한 의원 등 11인이 제안한 이재명 성남시장 직권남용, 직무유기, 공무원행동강령위반 고발에 대한 결의안도 함께 통과됐다.

이에 대해 민주당 의원들은 본회의 시작 뒤늦게 고성을 지르며 본회의장에 들어서 회의를 11시30분에 속개한다고 알려놓고 장대훈 의장과 한나라당 의원들이 일찍 본회의장에 들어와 민주당을 배제한 채 누더기수정예산안을 날치기로 통과시켰다고 주장하며 거칠게 항의했다.

항의과정에서 민주당 의원들이 의장을 향해 막말을 하며 수정예산안 서류를 집어 던지고 의장 명패를 내리쳐 부수는 등 순식간에 성남시의회 본회장은 난장판을 연출했다.

또 민주당의원협의회(대표 박문석)는 본회의장 안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어 "한나라당 입맛에 맞게 예산안을 수정할 목적으로 예산결산위에서 시장출석요구와 이덕수 의원의 무례한 정치공세를 통해 파행을 이끌어 온 것"이라 주장하고 "민주당과 협의없이 다수의 힘으로 누더기수정예산안을 통과시킨 것은 예산을 볼모삼아 시장을 길들이려는 목적이 있다"고 비난했다.

겨우 준예산을 모면한 이번 임시회는 전날부터 개회 됐지만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한나라당 의원들이 “시장 수행비서가 의원에게 욕설과 협박을 한 사건에 대해 시장이 사과하고 수행비서를 파면하지 않으면 회의에 참석할 수 없다”며 집단 보이콧해 의회가 공전됐었다.

이에 앞서 장대훈 의장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어 "오늘중으로 예산안을 의결하지 못하면 의장직을 사퇴하겠다"고 배수진을 쳤다.

보이콧 사태의 당사자 (한)이덕수 의원도 “치욕과 모독, 참담함 속에서도 민생예산을 외면할 수 없다”며 시민들을 의식한 듯 기자회견을 갖고 기한 내 예산의결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시장은 의회가 파행 중이던 이날 오후 시청종무식에서 “시 살림을 망치고 재정을 악화시킨 행위에 대해 시민의 이름으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성토하며 예산심의 보이콧을 '시민 배신행위'라며 그 행위자를 '날강도', '반역자', '도둑놈'이라고 원색적 발언을 해 향후 논란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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