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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교육감 선거 ‘보수 대(對) 진보’ 대결 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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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9-03-31 18:09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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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교육감 선거 ‘보수 대(對) 진보’ 대결 양상

지지층 유권자들 투표율이 당락 기준 될 듯

4월 8일 처음으로 직선제로 치러질 경기도교육감 선거가 ‘보수 대(對) 진보’ 이념 대결 구도로 번져갈 양상을 보이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뉴라이트 전국 연합을 비롯한 102개 보수단체는 30일 오전 11시 30분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진춘 후보를 범보수 단일후보로 추대한다”고 밝혔다.

김진홍 뉴라이트 상임대표는 “선거를 앞두고 좌파 성향 후보는 김상곤 후보로 단일화했으나, 우파 진영은 후보가 4명으로 분열돼 이대로 가면 패배할 수밖에 없다”며 범 보수 단일 후보 추대의 이유를 밝혔다.

이들은 “김진춘 후보는 인지도와 주요 여론조사에서 1위이고 이번 선거가 1년 2개월의 짧은 임기의 교육감을 뽑는 만큼 교육의 안정성과 연속성을 위해 검증된 인물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범 보수 진영이 의견을 함께 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진보 측 김상곤 후보는 경기도 200여 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한 경기희망교육연대(이하 희망연대)의 지지선언을 받았으며 민노총까지 김상곤 후보를 지지함으로써 진보측의 기반확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이처럼 교육 정책대신 이념단체의 지지선언만 난무하고 있는 가운데 처음으로 치러지는 이번 경기도 교육감 선거는 일치감치 단일화 후보에 성공한 진보 측의 ‘범도민 후보’ 김상곤 후보와 102개 보수단체가 추대한 ‘범보수 단일후보’ 김진춘 후보로 나뉘어 지면서 교육정책의 선거에서 이념선거로 과열되고 있다.

더구나 경기도내 200여만 학생의 교육을 책임지는 수장을 뽑는 선거가 8일 밖에 남지 않았으나 도내 유권자들의 관심은 차갑기만 해 각 후보자와 도선관위가 전전긍긍 하고 있는 상황이다.

도선관위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한 조사(1천명 대상) 결과에 따르면 ‘반드시 투표 하겠다’는 응답자가 25.8%에 그쳤으며 “아직 모르겠다”는 50.4%, “투표 하지않겠다”는 23.8% 로 나타나 도선관위는 도내 가로등 8천200개에 직접선거를 알리는 현수막을 걸었으며 각 시,군에 선전탑을 설치 하는등 투표율 높이기에 온갖 힘을 쏟고 있다.

심지어 일부 유권자들은 교육감 선거가 4월8일 직접선거로 치러진다는 사실도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나 서울시 교육감 선거보다도 투표율이 낮아 질수 있다는 우려가 현실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이번 1년2개월 임기의 교육감 선거는 선거운동 보전비용 71억원을 포함, 총 468억원의 많은 예산이 소요돼 자칫 투표율 마져 저조하다면 혈세낭비의 비난도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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