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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백현마이스 사업, 사업자 선정부터 수사 의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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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3-05-31 17:1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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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백현마이스 사업, 사업자 선정부터 수사 의뢰

이덕수 시의원, '예비평가위원 명단' 사전유출 의혹 제기



성남시의 역점사업인 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이 사업자 선정부터 개발업체와 유착 의혹이 제기되 수사를 요청하는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이덕수 성남시의원은 31일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사업 진행과정에서 '예비평가위원 명단' 사전유출 의혹을 제기하며 수사의뢰를 공식 요청했다.


이날 이 의원은 "대장동개발사업 특혜의혹으로 검·경의 조사를 받고 있는 성남시가 이번에는 백현마이스개발사업으로 또다시 우려되는 일이 발생하는 것은 아닌지 걱정스럽다"며 "성남도시개발공사가 백현마이스 사업과 관련, 특정 민간사업자와 유착해 가장 중요하게 관리해야 할 평가위원 명단과 평가정보를 유출했다는 의혹과 제보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의원은 "성남시와 성남도개공은 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의 민간 참여자 선정(심사)을 위해 평가위원을 공개모집한 결과 1210명의 전문가가 지원했다"며 "성남도개공은 이중 159명의 평가위원을 최종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문제는 159명의 심의위원 명단이 유출된 정황이 나와 공모참여업체인 A컨소시엄에서 시 담당부서를 찾아가 명단이 유출된것 같다는 신고와 함께 6명의 명단을 제출했다"며 "실제 A컨소시엄이 제출한 6명의 명단 중 5명이 159명의 심의위원명단에 포함됐다"고 주장했다.


제보로 이어진 경위에 대해 이 의원은 "심의(평가)위원으로 선정된 B씨가 일면식도 없는 사람으로부터 '심의위원으로 등록하셨지요"라는 전화를 받고 너무 놀라 지인에게 이런 사실을 고백한 것이 제보로 이어졌다"며 "비밀로 지켜져야 할 평가위원 등록을 어떻게 제 3자가 알았는지 반드시 밝혀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이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대학교수 유출확인을 해달라는 제보자명단(9명)과 녹취록 2개도 공개했다. 그는 "실제로는 159명에 대해 전방위적으로 로비가 이뤄졌을 것"이라며 "게다가 명단 유출이 의심되는 상황이 발생하면 당연히 그 인원은 제외하고 진행해야 함에도 그런 조치도 없이 심사를 진행한 것은 공정성 측면에서 타당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덕수 의원은 이런 문제점에 대해 도시공사에 질의하자 도시공사는 '159명을 제외하면 특정분야 심의위원은 자격자가 1명도 없게 되는 문제가 발생해 이들을 포함시켜 심사를 진행하게 됐다'고 알려왔다고 했다


한편, 의혹을 제기한 A컨소시엄도 '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 관련 심의위원 명단 유출 관련 조사 및 수사의뢰 요청서'를 비서실을 통해 신상진 성남시장에게 제출했다. 백현 마이스 도시개발은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1번지 일원 '백현지구'(20만6천350㎡)에 전시 컨벤션 센터와 복합업무시설(임대주택 포함), 오피스, 호텔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지난 26일 메리츠증권 컨소시엄이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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