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넋나간 성남시의회, 제주도로 의정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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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0-10-05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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넋나간 성남시의회, 제주도로 의정연수

서민 박탈감만 조장, 의회 무용론 쇄도

4일 성남시의회(의장 장대훈)가 경기침체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2박3일 일정으로 제주도 의정연수를 떠나 시민들의 비난이 거세게 일고있다.

총예산 3천여만원이 소요되는 이번 시의회의 제주도 연수는 시의회 전체 34명의 의원들과 시의회 사무국 직원 등 모두 60여명이 함께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시의회는 이번 연수가 오는 11월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초선의원이 많은 점을 감안해 전문가를 초빙한 특강을 통해 행정사무감사 기법등 전문지식을 배우기 위한 목적이라고 하지만 회기가 끝난 10월 중순부터 11월 초 사이에 해외연수까지 계획되어 있는것으로 알려지면서 파문은 확산될 전망이다.

특히 성격이 비슷한 공무원연수 비용은 전액 삭감된 가운데 성남시의회가 1인당 400-500만원씩 들여 시의원 17명과 의회사무국 직원 수명이 함께 9박10일간 해외 연수까지 계획하고 있다는것은 시의원들의 이중잣대 예산편성이 지나치다는 비난이다.

또한 이재명 성남시장이 취임 후 모라토리엄을 선언할 정도로 재정상태가 심각한 상황에서 시의회 구성 3개월여만에 제주도로 연수를 강행한것은 너무나 뻔뻔한 행위로 서민들의 박탈감만 유발시키는 한심한 작태라는 지적이다.

대부분의 공무원들도 관행처럼 이어져 온 관외연수를 이해 못하는 바는 아니지만 이번처럼 여론의 질타를 받는것은 집중호우로 인해 시장물가가 하루가 멀다하고 치솟고 김치가 금치로 둔갑하는 상황에서 하루살이가 힘든 서민들에게는 관내를 떠나 멀리 제주도까지 연수를 가서 혈세를 낭비해야만 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느냐고 의아해 하고있다.

더구나 성남시는 지난해 효율적인 공무원연수를 위해 강원도 고성군 인근 금강산콘도 100구좌를 10년동안 이용하는 조건으로 3억8천600만원을 들여 임대계약을 체결했다. 이 콘도는 30평형 기준으로 회원가 47,000원으로 년간 1구좌당 30일간 이용할 수 있어 성남시의회의 이번 제주도 연수에 대해 의회 무용론까지 거세게 일고있다.

이같이 비난이 쇄도한 가운데 시민 최모씨(43·성남동)는 “시의회가 4년간의 의정 연수 활동을 위해 지식함양과 의원상호간 공동체 의식함양을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새마을 연수원등 관내에서도 얼마든지 특강연수를 가질수 있다”며 “6대의원들은 전임 의원들에 비해 좀더 나을것이라고 기대를 했지만 여·야 할것 없이 시민들의 혈세만 축내는 그저 한심한 사람들”이라고 목소리를 높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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