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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학원연합회,“복마전” 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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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0-09-14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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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학원연합회,“복마전” 인가

재정부회장이 680여만원 횡령사건 발생 “말썽”
연수불참 학원장에게 수십만원씩 받고 “허위 증명 발급”
연합회 운영 부실... 철저한 관리감독 등 대책 시급

성남시 학원연합회가 학원장 연수과정에서 연수를 받지 않은 학원장들에게 1인당 수십만원씩 발전기금 명목의 금품을 받고 허위 연수필증을 발급한 것으로 드러나 학원가에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경기도 교육청에서는 학원장 연수과정에 있어 잦은 민원이 들어와 불미스런 민원이 발생되지 않도록 해달라는 공문을 보냈음에도 이를 무시한 것으로 나타나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성남시 학원연합회는 지난해 2009년 9월 22일 하반기 학원장 연수과정에서 원장연수를 받지 않은 학원에 대해 ‘사무적 착오로 누락되었다’는 내용으로 연수필증을 발급해 연합회에 등록하지 않은 비회원 학원장 30~40명에게 발전기금 명목으로 금품을 받고 연수를 받았다고 보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학원장 연수는 경기도교육청에서 도 학원연합회에 위임해 상반기는 경기도 학원연합회 주관으로 실시되고, 하반기는 도 학원연합회에서 성남시 학원연합회에 위탁해 운영하고 있는데 지난해 성남시 학원연합회 주관으로 연수중에 이 같은 비리가 발생했다.

학원의 설립운영 및 과외에 관한 법률 제17조 1항과 경기도 관련 조례 제13조 1항의 학원에 대한 행정처분 기준에는 설립자 및 강사연수 무단불참 시 1차 시정, 2차 정지, 3차 말소의 처분 규정이 있어 학원장이 3회에 걸쳐 연수 불참 시 말소돼 폐원처리를 하게 되어 있다.

성남시연합회는 현재 지난 5월중순부터 9월말까지 회장 권한대행체제로 운영되고 있는데 이윤선 회장 권한대행은 이와관련 “매년 상, 하반기로 나뉘어 학원장 연수를 실시하는데 있어 경기교육청으로부터 위임을 받아 상반기는 도 협의회에서 하반기는 시 협의회에 주관하고 있다”며 “지난 2009년 하반기에 비회원을 회원으로 가입할 목적으로 15만원에 대한 입회비 10만원, 발전기금 5만원의 명목으로 받았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성남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학원장 연수 명단은 경기도 연합회에서 경기도 교육청에 제출하고 성남시 교육지원청은 경기도교육청의 통보에 따라 행정처분만 처리하고 있다”면서 “지난해 경기도 교육청에서는 학원장 연수과정에 있어 잦은 민원이 들어와 불미스런 민원이 발생되지 않도록 해달라는 공문을 보냈다”고 말했다.

또한 성남시 학원연합회 재정부회장 A모씨는 학원 강사 연수와 관련 기념품비와 사은품비를 명목으로 680여만원을 횡령한 것으로 뒤늦게 드러나 말썽이 되고 있다.

연합회측에 따르면 재정부회장 A모씨는 지난 2009년 5월 학원강사 연수시 기념품(멀티 펜꽂이 컬러 메모지함)을 2500개를 제작하면서 총 금액 750만원 중 B회사에 312만5천원만 입금하고 차액 430여만원을 횡령해 사용했다는 것이다.

A모씨는 학원강사 연수 기념품과 사은품을 담당해 제작하면서 개당 3000원씩 비용이 소요 되는 것처럼 해놓고 부인통장으로 돈을 입금한후 주문회사에는 개당 1250원만 입금하는 방법으로 차액을 횡령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올해 5월 학원강사 연수시에는 사은품(멀티 펜꽂이 컬러 메모지함)을 제작하면서 총 금액 432만원중 187만 5천원만 입금하고 차액 240여만원을 착복했다.

그러나 2009년 5월과 2010년 5월 두차례에 걸쳐 680여만원을 부정하게 횡령했음에도 학원연합회측은 이를 알지 못하다 뒤늦게 이 사실을 발견하는 등 연합회 운영에 부실이 드러나고 있어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성남시 학원 연합회 회장 권한대행을 맡고 있는 이윤선 권한대행은 “기념품과 관련 두 차례에 걸쳐 일어난 횡령 건에 대해 자신은 이석계 연합회장이 이번 지방선거에 도의원으로 출마하게 되어 5월17일부로 권한대행을 받아 연합회를 운영해왔다”면서 “이러한 문제를 알게 되어 A씨에게 추궁하였으며 A씨는 이를 인정하고 5월 22일부로 재정부회장직을 사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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