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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성외유 비난속 성남시의회 ‘해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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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6-10-21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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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성외유 비난속 성남시의회 ‘해외로’


어려운 경제 여건 꼭 해외로 가야만 하나

전국 시·도의회 의원들의 해외연수가 관광성 외유라는 여론의 질타를 받고 있는 가운데 민선 4기를 맞으며 의원들의 자정 노력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한나라당 경기도당(위원장 남경필)은 지난 10일 도당 운영위원회를 열어 최근 외유성 집단 해외연수로 물의를 빚은 당소속 도의원 13명에 대한 당원권정지 등 중징계를 내린데 이어 경기도 오산시의회가 이달말로 예정된 해외연수 일정을 취소하고 국내에서 연수를 실시하기로 했다. 또 구리시의회는 해외연수 일정을 모두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이런 현상은 전국적으로 확산, 부산시 동구 의회는 추경예산안에 편성됐던 해외연수 예산 3300백만원을 전액 삭감하는 대신 이를 구민들을 위해 써 달라고 반환했다. 경남 밀양시의회도 해외연수가 대부분 관광성이라는데 공감하면서 2280만원의 연수비용을 전액 삭감했으며 진천군의회 또한 1천만원의 연수 비용을 자진 반납했다.


예산군의회도 매년 실시하던 해외연수를 올해는 실시하지 않기로 하고 연수비용 2900만원을 반납했다.


이런 전국적 움직임을 무시한 채 성남시의회(의장 이수영)만이 호화판 국외연수 및 국내 연수를 강행하고 있어 시민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타 시·군의회 해외연수 자진 반납...의원 자질 의심


성남시의회 사회복지위원회는 지난 13일부터 4박6일 일정으로 호주 연수를 다녀왔고 제140회 임시회가 끝난 후인 내달 6일부터 자치행정위원회는 일본으로, 경제환경위원회는 캐나다로, 도시건설위원회는 중국으로 적게는 4박5일, 많게는 5박7일 일정으로 해외연수를 계획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성남시의회는 지난 9월6일 강원도 삼척연수를 하면서 한끼당 4만원짜리 식사를 제공받아 여론의 호된 질타를 받은 바 있고 성남시 공무원들은 북한의 핵실험이 있던 날 아침 금강산으로 단풍 나들이를 떠나 뱃장을 과시하기도 했다.


이런 작태에 대해 시민들은 “성남시의회가 무슨 특별 시의회나 되느냐”고 비난하면서 “성남시가 워낙 예산이 많은 부자 도시인지라 일단 쓰고보자는 식이 아니겠냐”고 일침을 놓기도 했다.


지난 민선 1,2,3기 시대 때부터 관행적으로 실시하던 해외연수가 민선4기 들어 제대로 정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성남시의회 만이 해외연수를 고집하고 있는 것은 시민들의 고단한 삶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 행태로 시의원으로서의 자질 문제는 물론, 유급제시대의 시의회에 거는 시민들의 기대를 저버리는 것과 진배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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