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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제한 완전 해결 위해 성남시민 뭉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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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9-11-27 10:06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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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제한 완전 해결 위해 성남시민 뭉친다

성남시 발전에 최대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고도제한과 관련해 정부가 무관심으로 일관하고 있는 가운데 성남시민들이 고도제한 완화를 위해 다시 한번 결집된 힘을 보여줄 계획이다.

성남발전연합(상임대표 신영수 의원)는 다음달 3일 오후 2시 태평동소재 수정구보건소(옛 성남시청사) 광장에서 ‘고도제한 완전 해결을 위한 궐기대회’를 개최한다.

일반시민을 비롯한 성남지역 47개 시민사회단체 등 1천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궐기대회에서 시민들은 ‘성남시 고도제한 완화하라’는 구호 제창과 함께, 성남시가 비행안전을 이유로 40여년 동안 고도제한에 묶여 재개발과 재건축, 도시 성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정부에 성토할 계획이다.

또 60년대 구 시대적 군용항공기지법에서 벗어나 성남시민을 위한 비행안전 고도를 새롭게 정립하고, 성남시민의 생계와 직결된 고도제한을 완전히 해결해 줄 것을 정부와 국방부에 강력 촉구할 방침이다.

궐기대회 후에는 수정구보건소에서 성남대로를 따라 태평역까지 1㎞가량 준법 가두 행진을 벌일 예정이다.

시민들은 이번 궐기대회를 통해 중앙정부가 성남시민의 뜻을 겸허히 수용해 정책적 변화안을 내놓길 기대하고 있으나, 성남시민의 뜻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투쟁의 수위를 높여 시민저항운동으로까지 전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성남시는 전체 면적 141.8㎢의 58.6%를 차지하는 수정·중원구 일대 83.1㎢가 서울공항으로 인한 전술항공작전기지 구역에 포함돼 45m 건축물 고도제한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수정·중원 지역 주민들은 대부분 연면적 40평 정도의 주택에 4~6가구가 최저주거기준인(1가구 3인 기준) 8.8평에도 못 미치는 열악한 공간에서 생계를 꾸려가고 있다.

성남시는 이러한 주거환경개선을 위해 도시재생사업을 추진 중에 있으나 고도제한 완화 시기가 늦춰지면서 재건축, 재개발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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